삼성전자 '갤럭시 Z' 역대급 흥행 예고…사양·디자인 어떻길래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7-09 17:54:42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신작 공개
소비자 관심↑…사전 알림 신청 10만 돌파
갤럭시 Z6 판매, 전작보다 30%↑예고
얇고 가볍지만 CPU·RAM 성능은 향상 전망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6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제품 공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며 역대급 흥행 전망까지 나온다.

 

▲ '갤럭시 Z 폴드6'(왼쪽부터)와 '갤럭시 Z 플립6' 예상 이미지.['Tech Lagi'의 X]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를 열어 갤럭시 Z6를 포함한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와 폴드6,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 시리즈' , 반지 모양의 헬스케어 제품인 '갤럭시링',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3 시리즈'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전세계인들에게 초연결과 AI로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와 일상으로 다가온 AI 혁신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도 잔뜩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는 10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동일 기간 기준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제품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역대급 흥행을 바라고 있다.

전문 리서치와 전문가들도 갤럭시 Z6의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6 시리즈가 생성형 AI를 통한 사용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고 제품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AI 성능들이 폴더블 기기 사용성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판매를 촉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AI 트렌드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접은 상태(Folding Status)에서 AI 역할과 주변 연관 기기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하고 2028년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줄곧 1위였지만 중국 기업들의 중저가 공세에 밀려 선두에서 밀려났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35%를 점유하며 23%의 삼성전자를 앞섰다. 

 

▲ '갤럭시 Z 플립6' 예상 이미지. ['Sammy Fans-We♥Samsung!'의 X]

 

샘모바일과 폰아레나를 비롯, 외신과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따르면 갤럭시 Z6 시리즈는 플립과 폴드 모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채택, AI 연산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처럼 '온 디바이스 AI'(기기에서 AI 연산 처리)를 구현하고 실시간 통·번역과 생성형 사진 편집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플립 제품은 디자인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지만 배터리와 카메라는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8GB 램(RAM)보다 개선한 12GB 램을 탑재해 AI 성능 구현을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까지 정교해지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마흐)로 전작(300mAh)보다 늘어나며 전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 통역 기능이 추가된다.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AI를 통한 채팅 내역 확인과 채팅 제안을 할 수 있고 프로 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AI로 향상된 이미지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폴드6는 전작보다 14g 무게를 줄인 239g(그램)으로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워지고 두께도 얇아져 기기를 접었을 때 12.1mm, 펼쳤을 때는 5.6mm로 예상된다.

이외에 디스플레이가 1.5배 밝아지고 CPU(중앙처리장치)는 18%, GPU(그래픽처리장치)는 19%, NPU(신경망처리장치)는 42% 더 빨라질 전망이다.  

 

▲ 갤럭시 링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제품 가격은 갤럭시 Z 플립6 256GB 제품이 약 148만 원, 512GB는 164만 원으로 전작보다 약 10만 원 가량 인상된다.


갤럭시 Z 폴드6 예상 출고가는 256GB 222만 원, 512GB 237만 원으로 전작보다 10만 원 이상 오른다.

언팩에서 함께 발표되는 갤럭시 워치7의 울트라는 89만 원대, 반지모양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국내 출고가는 약 49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