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치세력·시민 포함 연합정부 가야 갈등 끝낼 수 있어"
김동연 후보가 26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경선에서 다소 낮은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결정을 해준 것이기 때문에 겸허하고, 의연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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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김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합동연설회 뒤 백브리핑을 갖고 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진행된 호남권 합동연설회 뒤 백브리핑을 갖고 "실망하지 않고 내일 수도권 경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또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안에서 어떻게 배제와 대립의 언어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묻는 질문에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지만 지금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몰리는 것은 민주당으로 봐서 건강하지 않다.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위해서도 저는 경고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다 역동성 있고 다양성이 있는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한다. 선거에서 이긴 뒤에도 민주당만이 아니라 더 많은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정치 세력, 시민단체까지 포함하는 연합정부까지 가야지 사회 갈등과 정치 갈등을 끝낼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 경선 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민들이 보시기에 보다 다양하고 역동성이 나오는 경선의 규칙을 갖고 함께 했더라면 보다 건강하고 국민들에게 지지 받을 수 있는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민주당으로 갈 수 있고, 정권 교체 이후 꼭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정말 제대로 할 수 있는 민주당 그리고 빛의 연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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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김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광주권 합동연설회 뒤 지지자와 포옹을 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
김 후보는 연설에서 친명, 비명, 수박 언어와 결별하자고 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역동성과 다양성을 살려야지 더 큰 민주당이 될 수 있고,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집권 여당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 지금 근본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되는데, 제7공화국, 경제 틀 바꾸기, 우리 교육 시스템 바꾸기, 사회 갈등 해소하기 등 산적한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다양성과 역동성을 만들어야 되고, 그 첫 출발은 배제와 대립의 언어에서 벗어나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제 연설에 포함 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경선(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88.69%의 득표를 올려 압승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 7.41%, 김경수 후보 3.90%를 얻는데 그쳤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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