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보수·무늬만 진보' 비판한 '가짜 이념의 나라' 북콘서트 개최

전혁수 / 2023-12-14 18:54:36
류순열 편집인 "양극단 정치가 시민 삶과 무슨 관계가 있나"
유승민 전 국회의원 "앞으로도 여의도 사람들 비판해달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대한민국 위기…지식인들 목소리 내야"
박승 전 한은 총재 "사회 어두운 면 찾아 예리하게 파헤쳐"

류순열 UPI뉴스 편집인의 '가짜 이념의 나라' 북콘서트가 열렸다. '가짜 이념의 나라'는 32년 기자로 살아온 류 편집인이 과거 작성했던 기사, 칼럼 등을 기반으로 진보·보수를 자칭하는 정치세력의 민낯을 신랄하게 비판한 저서다.

 

▲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가짜 이념의 나라' 북콘서트에서 류순열 UPI뉴스 편집인이 발언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류 편집인은 "32년 기자 생활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과거 기사를 모아놓고 보니, 결국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기자직을 선택하고 글을 써왔구나'라는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류 편집인은 "기득권 정치가 늘 이념을 이야기하고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그런 모습이 절대다수 시민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질문을 했을 때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강조했다.

 

▲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가짜 이념의 나라' 북콘서트에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이날 북콘서트에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축사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 류 편집인을 왜 보수, 진보 어느 쪽에서도 모셔가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며 "(류 편집인은)보수·진보 정치인들을 아프고 피곤하게 만들었던 기자"라고 돌아봤다.

 

유 전 의원은 "그게 제가 류 기자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계속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가짜 이념의 나라' 북콘서트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김 전 위원장은 "현재는 100~120년 내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지식인 총동원령이 내려져야 할 때"라고 진단하며 "이런 시기에 류 편집인이 위대한 역작을 낸 것에 대해 정말 마음 속으로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걸 계기로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이 나서 사회 각계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류 편집인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이 책은 지금 우리나라에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불의와 불공정, 불합리를 저자가 고발하고 시정을 호소하는 내용"이라며 "저자는 사회적 불의와 불공정을 참지 못하는 사람으로, 사회정의와 사회적 형평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총재는 "저자는 좌와 우, 여와 야,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점, 잘못된 것을 찾아 정연하고 예리한 논리로 파헤치고 있다"며 "이 책을 읽을 때에는 계속 더 읽고 싶은 맛을 느끼게 할 것이고, 다 읽은 다음에는 '참 신선하다'는 독후감을 가지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혁수 기자 jh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혁수

전혁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