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천 아파트 2680가구 정전...세종서 화물차 운전자 사망
이틀째 이어진 폭설과 강풍이 충청권을 강타하면서 충북 진천, 충남 천안, 세종 등지에서 시설물 붕괴, 차량사고, 정전사태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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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로 무너진 지붕.[충북소방본부 제공] |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간 대설경보가 내린 진천,(최심적설량 40.6cm) 음성(27.1cm)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85건의 피해 신고를비롯 충북 전역에서 112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 됐다.
28일 오전 12시10분쯤 충주시에선 25t 트럭이 미끄러져 전도돼 길가에 방치됐으며 오전 7시39분쯤에는 음성군 삼성면의 한 염소 농가에서 사육동 비닐하우스가 붕괴돼 폐사한 3마리를 제외한 20여마리를 사육동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했다.
앞서 27일 오후 8시8분쯤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감곡IC 인근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청주공항에서는 제주행 항공기 1편이 결항했고, 타이완 등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은 출발이 지연됐다.
충북도는 상습 결빙구간인 옥천군 군도 1호선 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 구간과 충주시 군도 21호선 노은면~양성면 구간을 통제하고 있으며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충북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충남에도 천안,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축사와 시설물 붕괴, 정전사태 등 11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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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제공]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성리 아파트에서 전기 선로 이상으로 인해 2680가구가 정전으로 1시간10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서북구 입장면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는 내부 천장이 일부 무너져 근로자 7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쯤 전의면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운전한 40대 남성이 갓길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대전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6분께 동구 용전동 일대에서 변압기 터지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987세대의 시민들이 2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다.
충남, 대전 등은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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