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계 첫 '국문 약관 사이버보험' 출시

유충현 기자 / 2025-04-28 18:00:33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국문 사이버보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사이버사고 대응과 IT복구에 필요한 재산상 손해와 휴업손해, 각종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사이버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존 사이버보험은 해외 보험사의 영문 약관을 기반으로 개발돼 주로 대기업 위주로만 판매되는 한계가 있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 삼성화재 '국문 사이버보험 출시' 안내 시각물.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국내 사이버보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리스크 진단업체 등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은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약관이 국문으로 쓰여 있어서 가입 기업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매출액 1000억 원 이하이면서 개인정보 보유 수 300만 명 이하인 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사이버보험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보완했다. 기존 사이버보험은 개인정보 배상책임을 포함하고 있지만 현행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약관과 내용이 달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가입자의 중복 가입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은 기존 의무보험 가입자가 해당 부문을 제외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고, 신규 가입자는 의무보험을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사고에 대한 과징금과 공시·신고 의무 등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사이버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형 기업과 기관들이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안전망으로 사이버보험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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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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