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급 동부지역본부장 개방형 대신 '내부 승진' 가닥

강성명 기자 / 2024-12-04 09:41:43
개청 이래 첫 '지방이사관 3곳' 자리 생겨 눈길
6개군 부단체장, 일부 4급으로 강등 복귀

전라남도가 당초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개방형'으로 진행할 전망이었던 2급(지방이사관) 동부지역본부장을 내부에서 발탁할 전망이다.

 

▲ 전남도청 청사 [전남도 제공]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후로 발표될 예정인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퇴임을 앞두고 공로 연수에 들어갈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후임 인사에 내부 국장급 인사 가운데 승진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당초 동부본부장이 위치상 '행정2부지사' 격으로 정무적 감각이 있는 외부인사를 초빙하려 했지만 유보를 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내부 승진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며 "경력이나 나이, 도정 기여도 등을 고려해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내부 규정상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최소 승진 연한은 1년 이상인 만큼, 국장급이 모두 후보군이다.

 

현재 2급 승진 자리는 이달 말 공로 연수를 앞둔 정찬균 동부지역본부장, 김신남 도민안전실장, 최종선 전남도의회 사무처장 등 세 곳이다.

 

박우육 문화융성국장도 올해를 끝으로 공로 연수에 들어가고, 유호규 건설교통국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3급은 모두 5곳이 확정이다.

 

순천시를 비롯해 곡성군, 화순군, 영암군, 함평군, 영광군, 완도군 등 7개 시군 부단체장도 복귀한다.

 

3급인 순천시를 제외하고 부이사관 자리가 부족한 만큼, 나머지 부단체장 가운데 일부는 4급(서기관)으로 강등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인구 5만명 미만 부단체장을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격상했지만 몇몇은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전남도의 한 고위관계자는 "2급 자리가 3곳이 나오는 게 개청 이래 처음인 만큼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사를 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와의 일방 전입 교류도 관심이다.

 

현재 3급이 없는 전남도의회는 전남도로부터 2급 사무처장을 받고, 4급 서기관을 보내는 방안에 대해 지난주 첫 논의에 들어갔다.

 

전남도의회 한 관계자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회에 3급 직제를 신설하는 것을 의결했지만, 국무회의를 거쳐서 대통령령으로 개정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빨라야 내년 7월 인사나 반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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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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