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 "공무원 무안공항 경비 지원 효과 의문'"

강성명 기자 / 2024-09-09 21:37:05
"공무원 경비 지원·법적 근거 없는 예산 편성 안돼"
"손실위험 항공사업자에 지원할 경우 이용객 3만명 증가 효과"

전라남도 공무원에 대한 무안국제공항 이용 경비 지원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터져나왔다.

 

▲ 지난 6일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제38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6일 제38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도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대비 현재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편수와 여객 수는 다른 국제공항에 비교해 회복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강조했다고 9일 밝혔다.

 

실제 국제선 운항 편수와 여객 수는 지난 7월 기준 청주국제공항이 2019년에 비해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교통공사의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9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정기선 비율은 87.4%로, 2023년 7월 누계 기준 11.1%, 지난 7월 38.6%를 보이며 정기노선이 가장 적고, 여객수도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훈 도의원은 "전남도의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 중에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거나 모호한 경우가 있어 조례 개정을 통해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법령을 잘못 해석해 법적 근거 없는 예산 편성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무안국제공항 노선 활성화와 공항 이용 편리성 홍보를 위한 전남도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경비 지원 5억 원 예산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 수단의 효과성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정된 공무원 1인당 50만 원 지원으로 증가하는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1000명에 불과하지만, 동일 예산을 운항에 따른 손실위험을 부담하는 항공사업자에 지원하면 3만 명의 이용객 증가와 다른 노선도 확대할 수 있어서 공항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에 훨씬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렵게 확보한 국제선 노선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전라남도 취지는 이해하지만, 항공사업자 지원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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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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