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영산농협이 마늘 경매 중도매인 미수금 270억 원을 받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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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영산농협 [손임규 기자] |
22일 농협에 따르면 2021년부터 10~15명의 마늘 중매인들이 경매를 시작, 올해의 경우 약 300억 원 정도 경매를 진행했다.
영산농협은 마늘 경매 중·도매인 누적 미수금 약 270억 원을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영산농협의 자본금 230여억 원보다 40억 원이 많은 상태다.
경매 중도매인 A 씨의 경우 100억 원 이상 누적 마늘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는 영산농협이 거래 중매인과 거래를 하면서 담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상환기일을 연장한 데다 중도매인 자격 심사와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조합원들이 마늘 거래 중매인 미수금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지만, 당시 농협은 미수금 회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영산농협 미수금 소문이 나면서, 21일 오전 농협 창구는 예금을 찾거나 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농협 관계자는 "마늘 경매 중도매인 누적 미수금 270억 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 며 "농협 정상화를 위해 인근 농협과 합병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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