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X 사업 호조로 외형 확대
생성형 AI 상품으로 상승세 지속 목표
통역·물류·상담 등 AI 상품 잇따라 출시
삼성SDS와 SK C&C, LG CNS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3사가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AI와 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로 실적을 방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T 서비스 3사는 생성형 AI 제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며 매출 상승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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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생성형 AI 시장을 둘러싸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픽사베이] |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24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지만 IT서비스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6.2% 성장한 2259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IT서비스 매출액은 1조55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8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늘었는데 이 중 75.2%가 IT서비스에서 나왔다.
SK C&C도 올 1분기 매출액 5985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28.7%, 영업이익은 131.9% 증가했다.
반도체 경기 악화로 대폭 감소했던 자회사의 비경상적 배당수익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확대됐다. 회사 측은 배당수익을 제외해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도 실적을 늘렸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생성형 AI 등 DX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와 일부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기술지원이 늘며 영업익이 후퇴했다. 하지만 LG CNS는 일시적 영업익 후퇴일 뿐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사는 생성형 AI에 기반한 솔루션과 서비스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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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
삼성SDS는 지난 2일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선보인데 이어 이날 'AI 기반 디지털 물류' 전략도 공개했다. 생성형 AI로 기업 업무와 물류도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는 솔루션으로 영상회의 내용을 자막으로 바꾸거나 △회의 내용 요약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Action Item)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을 효율화할 수 있다.
물류는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 매일 수집한 6만 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으로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하고 데이터 분석과 전문 지식으로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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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 직원들이 솔루어 LLMOps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 [SK C&C 제공] |
SK C&C는 올해도 산업별 대규모 DX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등으로 안정적 성과를 낸다는 계획.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로 기업에 맞는 최적의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실적 상승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SK C&C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솔루션 '솔루어'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AI 디지털전환 플랫폼을 결합한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 중이다.
SK C&C는 기업들이 손쉽고 빠르게 sLLM(소형거대언어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어 엘엘엠옵스(Solur LLMOps)'도 새롭게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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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직원이 실시간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소개하고 있다. [LGCNS 제공] |
LG CNS는 생성형AI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LXM'으로 본다. LXM은 거대 모델(Large X Model)로 X는 모든 것(Everything)을 의미한다. LG CNS는 올초 신설한 AI센터를 중심으로 제조, 금융,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들과 생성형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가 이날 발표한 '오렐로(Orelo)'는 AI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동시통역 솔루션으로 음성만으로 100개 언어를 분석한 뒤 회의 참여자 언어로 동시통역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도 지원한다.
지난 달에는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DAP GenAI(젠에이아이) 플랫폼'에 지식(Knowledge Lake)과 이미지(GenAI Image), 대화(GenAI Talk) 솔루션을 추가하며 기능을 전면 고도화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과 환경,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핵심 기술은 생성형 AI"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개인의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간소화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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