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모집공고 반드시 확인해야"
올해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 81대 1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규 채용을 본격화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CJ, 효성, 포스코,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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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을 본격화한다. [픽사베이] |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올해에도 1만 명이상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다.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지원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지원서 접수(9월)와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응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함께 받아야한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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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의 올 하반기 신입 채용 안내 이미지 [기아 제공] |
현대차와 기아도 인재 확보에 나선다.
기아는 오는 25일까지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오토랜드(Autoland)화성 △오토랜드광명 △오토랜드광주 △파워트레인(PT)사업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획 △구매 △품질 △고객경험(브랜드/마케팅/CX) △재경 △안전환경 총 13개 부문이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나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중, 입사는 2024년 초다.
현대차는 오는 14일까지 9월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 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다. 14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1일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로 모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채용 부문은 물류, 해운, 유통, 신사업, KD, IT, 경영지원 등 전 사업영역이다.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총 12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500명이며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경영지원 및 연구개발 등이다.
서류 접수는 25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하며 HD현대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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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LG CNS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하반기 공채를 알리는 모습 [LG CNS 제공] |
LG그룹도 하반기 신규 채용에 나선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박람회를 연다.
LG CNC는 이날부터 △AI(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드 아키텍처 △스마트 물류 △컨설팅 △DX 엔지니어 총 7개 분야에서 최소 100명 이상 규모로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미래의 DX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전공 무관이다.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오는 19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미국 LA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를 열고 UCLA, 텍사스 A&M, 조지아 공과 대학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자율주행, 메타버스, MBA 분야 인재 채용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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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의 하반기 신입공채 안내 이미지 [효성그룹 제공] |
효성그룹도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지주사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굿스프링스 6개 계열사에서 약 200명을 뽑는다.
효성은 앞서 상반기에도 약 2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1년에 한번 진행하던 공채를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채용 규모는 2배로 늘렸다.
하반기 공채 모집 분야는 △영업(해외, 국내, 기술, 무역, 물류, 마케팅) △관리(구매, 재무, ESG, 신사업, 인사/총무, 홍보) △생산기술(섬유, 화학, 중공업) △R&D(섬유, 화학, 중공업, 펌프) △IT(시스템 개발,영업, CS) △건설 시공 등이다.
효성은 수도권 및 지방 지역에 있는 9개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나가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CJ·SK·한화·포스코도 계열사별 채용 시작
CJ도 이날부터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계열사별로 채용을 시작했다.
계열사 중 1곳만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분야, 직무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테스트와 1차·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쯤 입사한다.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채용 공고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6개 사업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과 비즈니스, 엔지니어 등으로 두 자릿수(00명) 규모다. 오는 24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화의 경우 한화오션이 오는 24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포스코그룹에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계열사가 오는 19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 81대 1"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축된 기업 심리 탓에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 시장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전체의 35.4%에 불과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도 24.4%나 됐다.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이 이유였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 악화’도 문제였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을 81대 1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경쟁률은 77대 1이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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