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1명 사망…경찰, 전담수사팀 꾸려

강성명 기자 / 2025-12-11 17:40:58

광주대표도서관 건축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 소방 당국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한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를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광주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콘크리트 구조물이 잇따라 붕괴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미장공 1명, 철근 작업자 2명, 배관 보온작업자 1명 등 한국인 4명이 붕괴 잔해물에 매몰됐다.

 

구조 작업에는 기중기(크레인) 등 중장비를 대거 투입돼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붕괴 잔해물이 겹겹히 쌓여 있어 구조가 여의치 않은 상태다.

 

당국은 레미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전후 지상 2층 옥상 구조물부터 지하 2층까지 연쇄 붕괴가 발생해 사고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도 최근 신설된 중대재해수사계를 중심으로 형사기동대, 과학수사계 등 관련 수사·지원 부서 등 36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전담수사팀장은 총경급인 광주청 형사기동대장이 맡았다.

 

경찰은 작업자 1명이 숨진 만큼 과실이나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도 검토한다.

 

이와 별도로 광주고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내 옛 상무소각장 1만200㎡ 부지에 사업비 392억 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는 관급공사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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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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