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있다면 특검이 100번도 더 털었을 것"...억울 호소
"야인 시절 통일교 시설 한번 가 본 게 다...그게 전부"
"통일교 후원금?...모르는 일, 혹시 몰라 전수 조사 중"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6일 '정교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시설을 가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만났거나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등 연루 의혹은 거듭 강하게 부인했다.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 1번지'에 출연해서다.
나 의원은 "한 총재와는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다면 특검이 100번도 더 털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아무것도 관련이 없으니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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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6일 KBC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진행된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통일교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BC광주방송 유튜브 캡처] |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이 지금 하도 뭔가 있는 것처럼 자꾸 얘기를 해서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나 의원은 통일교 행사나 세미나 참석 여부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 "통일교 행사 같은 것은 주로 언론사 기자들을 통해 참석 요청들이 많이 와 제가 몇 번 참석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니까 (내가) 천정궁에 가서 한 총재를 만나 돈을 받았네, 마네가 핵심 아니냐"며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거기서 만나 돈 받고 명품 시계 받았다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꾸 천정궁에 갔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 총재를) 1대 1로 만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재차 일축했다.
나 의원은 통일교인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여부에 대해선 "후원금 내신 분들을 잘 모른다"며 "그래서 제가 정치 시작한 이후부터 후원금을 한번 다 좀 찾아보라고 보좌진들한테 지금 지시는 해놨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어느 종교든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이런다"며 "그게 천정궁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통일교 시설을 가본 건 2020년에 총선 낙선하고 야인 시절에 여러 명이 같이 가서 시설 한 번 보고 온 게 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야인 시절에 친구들하고 가서 둘러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정동영 장관하고 비슷한 얘기"라며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하면서 '침대축구'만 하고 있는데 통일교 특검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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