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칠서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4일 민관합동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와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칠서산단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설치를 위한 주민간담회 참석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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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 칠서산단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불허를 촉구하고 있는 환경단체 대표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
환경단체들의 이날 기자회견은 주민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칠서산단을 방문한 데 따른 압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부산경남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지난달 28일 상수원인 낙동강 상류에 위치하는 함안 칠서산업단지의 환경오염 현장을 답사한 바 있다. 1992년 조성된 칠서산단에는 현재 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악취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46개 업체에 이른다.
환경단체들은 "칠서산단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폐암 등 호흡기 질환자를 비롯해 질병 발병률이 높다"면서 "철저한 관리대책은커녕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돼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칠서산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합동 정밀조사와 함께, 악취관리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지속적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칠서정수장과 낙동강에 대한 특별관리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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