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복귀 김동연, 김진경 의장·양당 대표 만나 추경 협조 요청(종합)

진현권 기자 / 2025-04-30 17:45:20
"추경 등 사전 도의회 협의해 협치 할 것" 약속
김진경 의장, 6월 정례회 추경 요청에 "잘 처리할 것"
김 지사 김정호 국힘·최종현 민주 대표에 "소통할 것"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가 도정에 복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만나  6월 민생 추경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도의회 간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협치를 약속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김진경 경기도의회장을 찾아 추경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진현권 기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김진경 의장과 6월 추경, 여야정 협의체 등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경 의장은 "정말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고 하자, 김 지사는 "어제 안 그래도 첫 추경 얘기를 했고, 추경 하면서 사전 도의회와 협의를 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이 "하나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예산이나 정책, 이런 부분들이 사전 좀 논의해서 좀 늦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선 경선 출마를 돕기 위해 사표를 낸 정무직 복귀 얘기도 나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의회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찾아 추경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김 의장이 "개인적으로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 같은 경우는 소통도 잘 되고, 의회에 대해선 그 전보다 잘 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김 지사는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동의했다.

 

다만 "이제 민주당 선대위가 구성되는데 제가 지사가 아니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되는데, 현직이니까 못 맡는다. 저를 대리해, 총괄 서포터즈 그 분이 가는 게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후보가 된 캠프에서 원하는 대로 다 해줘라 했다. 그래서 고 전 부지사 입장에서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정례회 전 정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잇따라 만나 6월 정례회서 추경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생 추경이 6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도의회와 소통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만나 추경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그 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세 분이 화기애애 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대권 행보에 치중하며 도정에 소홀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날(29일) 도정 복귀 첫 일정으로 '도정점검회의'를 갖고 "6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민생 추경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오늘 간부회의에서도 추경을 포함한 중요한 과제들은 도의회와 사전 협의를 해서 협치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고, 우리 도가 먼저 낮은 자세로 협치의 물꼬를 트도록 지시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도 빠른 시간 내에 의장님, 양 당 대표님을 뵙고 이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