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2분기 최고…생활가전·전장 전체분기 최대
프리미엄에 라인업·가격대 다변화 더한 전략 주효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성과도 호실적 기여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IT(정보기술) 등 주력 사업과 웹OS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고다.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와 LCD 패널 등 일부 부품 가격 인상에도 수익성 높은 B2B(기업간거래) 사업 매출을 늘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 |
| ▲ LG전자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LG그룹 제공] |
LG전자(대표 조주완)는 25일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6944억 원, 영업이익 1조 19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생활가전과 전장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액으로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 합계는 11조 5348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수익성도 최고 수준이었다. 두 사업본부의 영업이익 합은 7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7% 증가했다. 역대 2분기 최대다.
웹OS와 구독 등 신규 사업들은 약진했다. 웹OS 사업은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수익성도 내부 예상치를 상회하며 순항 중이다. 구독 사업은 올 들어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 지난달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가전제품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 |
| ▲ LG전자 2024년 2분기 손익 추이 [LG전자 IR자료] |
LG전자는 올 3분기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수요 둔화와 운임지수의 불확실성 등 경영 악재가 예고되지만 가전과 TV의 성장 지속, 자동차 부품사업의 판매 회복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B2B는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35%를 상회하며 수익성에서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지금까지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엣홈사 인수 사례와 같은 사업모델 확장과 구독사업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B2C(개인 대상) 사업은 제품(HW) 판매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무형(Non-HW) 영역을 지속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창태 부사장은 "균형잡힌 질적 성장과 사업 방식의 혁신, 가전과 TV 등 주력사업의 시장지위 강화, 냉난방 공조 및 전장 등 B2B 사업 비중을 늘려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
| ▲ LG전자 2024년 2분기 부문별 실적 [LG전자 IR자료] |
사업별로는 H&A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 원, 영업이익 69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2분기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한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다.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온라인 구독 사업을 강화해 계절성을 극복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전장(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은 2분기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부터는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해 매출을 늘리고 프리미엄 신제품과 안전·편의장치 판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HE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3조 6182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970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것이 긍정적이다.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로 2분기 1조 46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LCD 패널의 원가 상승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에 대한 투자로 영업손실 59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배송과 물류 로봇에 집중하고 급속 전기차 충전 등 전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