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용 저격총 제보"…'이재명 테러주의보' 유세방식 바꾸나

박철응 기자 / 2025-05-13 17:26:50
진성준 "사거리 2km 저격용 괴물 소총 밀반입 제보"
김민석 "尹 주변세력 마지막 행동 테러 우려"
대중 접촉 줄이는 등 대책 검토...'저격 차단 풍선'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제보가 잇따른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선거운동 중인데, 민주당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줄이는 유세 방식 변화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진성준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에 많은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고, 이재명 후보의 신변 안전을 걱정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굉장히 크다"면서 "암살 테러 제보가 7건 접수됐다는 게 아니고, 그 7건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건이다. 제보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 훼손된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진행자가 구체적인 제보인지를 묻자 진 본부장은 "그렇다. 그래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하는 테러대책TF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거리가 2km에 달한다는, 그야말로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되었다라고 하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고 전했다. 

 

최정예 북파부대인 HID 출신에게 내려진 '특정 정치인 암살' 명령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른바 '스탠딩 오더'에 대해 "한 번 지시를 하면 그것을 직접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진 본부장은 "스탠딩 오더를 받은 특수부대 요원들이 있다. 그리고 이 특수부대는 주로 OB 요원, 이미 군에서는 제대했지만 군과 관계를 갖고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는 요원들이 있는데 그들이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 제보가 진작부터 접수되어 있다"고 했다. 

 

테러대책TF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아주 비정상적인 권력욕을 가지고 있는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들의 마지막 행동이 무엇이 될 것인가,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외에는 남은 것이 없지 않는가라는 그런 합리적인 의심이 있는 것"이라며 "굉장히 다양한, 때로는 굉장히 구체성을 가지고 있는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 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세의 방식 자체를, 현장에서의 대중들을 접촉하는 것을 가급적 조금 줄이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법, 그것을 복합해서 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이라며 악수나 포옹 등 직접 접촉을 좀 줄이거나, 일단 이번 시기에는 좀 안 하는 방식으로 한다든가 이런 등등의 여러 가지 방식들을 포함한다"고 했다. 

 

'저격 차단 풍선'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경찰 관계자나 경호 관련한 전문성이 있는 분들과 다양한 얘기를 했다"면서 "풍선들을 띄우는 것까지도 저희들이 다양한 각도로 검토를 했고 실제로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신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경호처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호처는 국가요인으로 경호 업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나 국회의 공식 요청 시 관련 법률에 의거, 후보자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국가 요인'으로서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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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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