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흥군, '우주도시' 도약 시동…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 유치 총력전

강성명 기자 / 2026-03-25 17:28:51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결의대회·정책포럼 통해 중장기 전략 제시
산·학·연 참여...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논의

전남도와 고흥군이 'K-우주 광역도시' 구상을 공식화하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단발성 사업을 넘어 산업·정주·연구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25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결의대회와 정책포럼'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도와 고흥군은 2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결의대회와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핵심 인프라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우주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우주산업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내 유일의 발사 인프라를 갖춘 고흥이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금주·서천호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사업 추진의 토대가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고흥을 첨단산업과 주거·교육·의료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날 1부 결의대회에서는 결의문 낭독, 손피켓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정책포럼에서 유덕룡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과 이금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김용규 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장을 좌장으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과 발전 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와 중앙정부,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우주항공산업진흥원과 제2우주센터,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핵심 인프라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민간 및 국방 발사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흥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전남도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역사와 함께해 온 현장이자,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거점이다"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한 사무공간까지 이미 확보해 입지 확정 시 즉각 진흥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채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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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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