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럼피스킨병' 유입방지 차단방역 총력 대응

강성명 기자 / 2023-10-24 17:35:40
지난 20일부터 전남 가축시장 15개소 잠정 폐쇄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뒤 경기, 충남,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럼피스킨병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24일 감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이 기자실에서 럼피스킨병 대책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남도 제공]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며, 고열, 식욕부진, 지름 2~5cm 피부결절(단단한 혹), 우유 생산량 급감 등 등의 증상을 보인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 제1종 전염병으로, 24일 현재 전국서 17건(경기 7·충남 9·충북 1)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전남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흡혈곤충이 축산차량을 타고 올 수도 있으므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육지부 유일한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남이 소 럼피스킨병으로부터도 안전한 청정지역을 유지하도록 철저하게 방역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소독차량 134대를 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한다. 농장 출입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또 긴급방역비 9억 원을 투입해 소 사육농장에 해충구제 약품과 소독약품 등을 지원해 소 럼피스킨병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소 사육농장에서는 농장 주변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해충약과 포충기를 사용해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며 “사육하는 소를 매일 꼼꼼히 관찰해 고열, 식욕부진, 피부ㆍ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 사육농장 간 모임 금지, 축제 등 행사장 방문 자제, 농장 출입차량·사람 출입통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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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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