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군민 반대 지속되면 군공항 이전 생각 없다"

강성명 기자 / 2024-04-24 17:06:43
"통합공항은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이 상생하는 것"

"광주만을 위해 군·민간공항을 처분하는 모습으로 무안군민이 바라본다면 (이전) 생각이 없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초당대학교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무안군의 반대가 지속할 경우 이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처음 내비쳤다.

 

강 시장은 24일 무안 초당대학교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 축사에서 "통합공항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상생하는 것"이라며 "무안에서 통합공항을 싫다면 추진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 군 공항 이전이) 무안공항 활성화나 지역 발전과 관계 없겠다. 우리끼리 잘 살란다는 생각이 깊다면 통합 공항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도 무안이 광주 민간 군공항을 받지 않겠다고 하고 무안군수가 만남도 거절하면 제 계획을 진행시켜야겠다"며 "더 이상 해결하지 못하고 논란만 일으키며 시간만 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무안군수에게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주지 않고 있다"면서 "제 생각을 들어보고 끝내 동의할 수 없다면 제 갈 길을 가야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치 광주만을 위해서 군공항, 민간공항을 처분하는 떨이 넘기는 이런 모습으로 공항문제를 무안군수와 무안군민들이 바라본다면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군 공항 이전은 상생이란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는 "통합공항으로 가는 것은 광주만을 위하는 일도 전남과 무안만을 위한 일도 아니다 상생하자고 하는데 무안군수가 만나지도 않는 것을 잘못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서 어떤 일이 더 좋은 일인지 광주도·전남도·무안도 좋은 일인지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강기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발표되는 1000만평 에어시티 지원 계획은 무안을 중심으로 공항 도시 만들어서 전남과 무안이 발전하고 상생하는 것이다"며 "진지하게 살펴보고 토론하며 가·부를 결정해주면 광주시는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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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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