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매도 재개 후 증시 회복 흐름" 기대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25% 보편 관세를 가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공매도 재개 충격까지 겹쳐지면서 증권시장이 급락했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 급락한 2481.1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4일(2481.69)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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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
외국인투자자의 거센 매도세가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기관투자자는 6672억 원, 개인투자자는 7894억 원씩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577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세 탓에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은 3.01% 떨어진 672.85를 기록했다. 기관이 1477억 원, 개인이 637억 원어치씩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60억 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27일부터 증시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며 "여기에 이날 공매도 재개라는 충격까지 더해지니 지수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시작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으로 악재지만 곧 증시가 회복할 거란 기대감도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시점에 관세 이슈가 매도하기 좋은 이유를 만들었다"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후 시장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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