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행정통합 비용 500억 지원 요청…윤호중 "삶의 질 높이는 방향 추진"

강성명 기자 / 2026-03-25 18:00:25
"지방재정 한계·국가균형발전 비용인 만큼 국가 투자 필요"
정부에 추경 반영 건의…지방재정 한계·행정 공백 우려 제기
빛그린산단·로컬푸드 현장 점검…광주·전남 생활권 통합 강조

전남도가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실질적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재정 지원을 공식 요청하며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황기연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25일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5일 전남·광주 협력 현장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정통합 비용 5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황 권한대행은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합동 워크숍'에서 서면 건의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인 행정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방재정으로 부담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실행 비용으로 국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비용의 국고 지원이 없으면 행정 공백과 민원 서비스 혼란 등으로 행정통합 동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정부 추경 심의 과정에서 '행정통합 비용 500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윤호중 장관은 이날 광주와 전남 주요 협력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통합에 대한 정부 의지를 드러냈다. 

 

윤 장관은 광주 북구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을 찾아 "광주에서 장성의 신선한 농산물을 접하면서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생활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매장은 광주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장성 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 거점이자 광역 협력의 모범 사례다"고 말했다.

 

또 "행정통합 역시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을 넘어 경제·산업·생활·복지 등 전 분야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함평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걸쳐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을 방문해 금호타이어 조성공사 현장과 입주기업을 방문한 뒤 보고를 받고 있다. [함평군 제공]

 

이어 함평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는 "빛그린 산단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기업과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하는 곳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행정통합과 지역발전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행정통합을 계기로 빛그린 산단이 전남과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광군청에서 열린 통합돌봄 간담회에서는 제도 시행을 앞둔 현장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 서비스는 고령층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황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통합돌봄 전담 인력 464명을 지원해준 덕분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돌봄체계 구축에 도움이 됐다"며 "조례 제정과 의료·복지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모두 갖추게 돼 시군과 협력해 서비스를 차질없이 시행함으로써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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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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