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저출생 극복 위한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김영석 기자 / 2025-03-12 17:11:09
출산지원금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
임신준비 검사·생식세포 동결 등 지원 대상 넓혀

경기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안양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달 19일 안양시 안양9동 6째아이 출생가정을 방문 중인 최대호(왼쪽)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 대해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400만 원, 셋째아 이상 10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산후조리비(50만 원), 첫만남 이용권(200만~300만 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20만~40만 원 상당 육아용품), 임신축하금(10만 원) 등 출산 관련 지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검사 비용(13만 원, 난소기능 및 부인과 초음파)과 남성 검사 비용(5만 원, 정액 및 정자정밀형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연령이 20~49세로 확대되고 생애주기별로 3회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 교육, 엽산제·철분제 지급, 혈액검사(빈혈·B형간염·풍진 등), 기형아 검사 쿠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19대 고위험 임신질환 진단 시 최대 300만 원), 바우처 택시(임신~출산 후 6개월) 등을 제공한다.

 

▲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 난임 진단 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회차별로 30만~110만 원까지 지원하고, 냉동한 난자로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비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산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생식세포(난자)를 동결 보존하려는 여성에게 생애 1회 최대 200만 원까지 검사비 및 시술비가 지원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임신, 출산 지원사업 확대가 저출생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원하는 개인이나 가정이 임신,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에게 와닿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둥이네 보금자리를 지원해 준 가정에서 최근 여섯째 자녀가 탄생하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 평수를 늘리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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