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중 농협은행 최저…우리은행 최고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는 14개 은행 중 아이엠뱅크의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리가 제일 높은 곳은 전북은행이었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아이엠뱅크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연 2.76%로 14개 은행 중 제일 낮았다. 유일한 2%대다.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연 5.17%)으로 역시 유일한 5%대 금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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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뉴시스] |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선 케이뱅크가 전세대출 평균 금리 연 3.86%로 가장 낮았다. 토스뱅크는 연 3.89%, 카카오뱅크는 연 4.18%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전엔 인터넷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최저 수준을 보였는데 지금은 다르다"고 했다. 아이엠뱅크뿐 아니라 부산은행(연 3.50%)도 케이뱅크보다 금리가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IBK기업은행(연 4.16%)보다도 높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안전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눈을 치켜떴다"며 "금융당국 눈치를 보느라 인터넷은행들이 스스로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중에선 NH농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연 4.22%로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은 연 4.23%, KB국민은행은 연 4.31%, 신한은행은 연 4.36%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평균금리 연 4.63%로 5대 은행 중 제일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정책이나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출금리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평균금리와 나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다르므로 다양하게 알아보는 게 유리하다"고 권했다.
그 외 경남은행은 연 4.38%, SH수협은행은 연 4.40%를 기록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연 3.50%)이 제일 낮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약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올해가 지난 후 전세대출을 받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아직 효과가 충분히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은이 11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면 내년 초쯤 뚜렷하게 대출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울러 내년 초에는 금융당국이 지금처럼 엄격하게 가계대출을 관리하지 않을 테니 인터넷은행들도 과감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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