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고정이하여신비율 0.71%…4대 금융 중 최고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이 고수익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4조9444억 원으로 전년동기(5조5499억 원) 대비 10.9% 줄었다.
![]() |
| ▲ 4대 금융그룹 신용손실충당금이 대체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KPI뉴스 자료사진] |
신용손실충당금은 은행과 카드사 등이 미래의 위험, 즉 대출 부실 위험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충당금이다. 신용손실충당금이 적을수록 리스크관리를 잘했다는 뜻으로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
금융그룹별로는 KB·신한·하나금융그룹 신용손실충당금이 감소세를 그렸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 8195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2183억 원)보다 32.7% 급감했다. 4대 금융 중 제일 큰 감소폭이다.
같은 기간 KB금융그룹은 1조7682억 원에서 1조4792억 원으로 16.3% 줄었다. 신한금융그룹은 1조4844억 원에서 1조3907억 원으로 6.3%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거꾸로 갔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1조2550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790억 원) 대비 16.3%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신용손실충당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하나금융(8195억 원)이었다. 이어 우리금융(1조2550억 원), 신한금융(1조3907억 원), KB금융(1조4792억 원) 순이었다.
올해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폭이 제일 큰 곳은 우리금융이었다.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5%로 전년 말(0.37%) 대비 0.18%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0.56%에서 0.71%로 0.15%포인트, 하나금융은 0.50%에서 0.62%로 0.12%포인트, KB금융은 0.57%에서 0.68%로 0.11%포인트 올랐다.
은행 등 금융사는 여신을 회수 가능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다섯 단계로 구분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세 단계는 고정이하여신(NPL)으로 분류된다. 회수 가능성이 낮은 여신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중을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해당 금융사 건정성이 우수하단 의미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제일 높은 곳은 신한금융(0.71%)이었다. 이어 KB금융(0.68%), 하나금융(0.62%), 우리금융(0.55%)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모두 4분기에 부실여신을 최대한 털어내려 노력한다"며 "따라서 작년 말에 비해 올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올라간 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건전성이 우수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