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앱 유입 위해 11월 리워드 이벤트 펼치는 카드사들

하유진 기자 / 2025-11-17 17:12:58
연말 소비 성수기 앞두고 고객 끌어오기 전략
모바일 결제 중심 시장 속 플랫폼 주도권 확보 '총력'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카드사들이 자사 앱·플랫폼 유입을 위한 리워드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간편결제·모바일금융 사용 증가로 결제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 기반으로 이동하면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 카드사, 자사 앱 유입 위해 11월 리워드 이벤트 집중. [챗GPT 생성]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모니모' 신규 가입·다운로드 고객 6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이마트 5000원 모바일상품권 2매를 제공한다. 이벤트에 응모만 해도 모니모 1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 7일까지 KB페이 앱 푸시 알림에 동의한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 3만 원권을 추첨 지급한다. KB페이 신규 고객과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 경품 이벤트도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신한카드도 신규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신한쏠페이 신규 가입 고객에게 5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신한플레이·신한앱카드·신한판·신한페이판 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래 카드업계에서는 자체 앱을 통한 고객 확보가 단순한 마케팅 수준을 넘어 플랫폼 경쟁력과 수익 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앱을 통해 고객을 직접 확보하면 결제 과정 전반을 자사 생태계 안에서 통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되는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혜택 설계·마케팅 고도화도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중심의 간편결제가 빠르게 확장되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자체 플랫폼을 강화해 주도권을 방어할 필요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기기를 통한 카드 지급 규모 비중이 전체의 53.8%에 달해 절반을 넘겼다. 카드 결제 시장에서 스마트폰 기반 이용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 자연히 카드사들은 자사 앱 트래픽 확보를 통해 결제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둔 11월을 카드사들이 '트래픽 확보의 골든타임'으로 판단하면서 관련 이벤트가 쏟아지는 양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프로모션이 집중되는 12월을 앞두고 11월에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앱 기반 이벤트는 결제 생태계에서 고객 유입을 늘리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하유진 기자

하유진 / 경제부 기자

안녕하세요. KPI뉴스 경제부 하유진입니다. 카드, 증권, 한국은행 출입합니다. 제보 및 기사 관련 문의사항은 메일(bbibbi@kpinews.kr)로 연락 바랍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