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헌법소원 검토"

김영석 기자 / 2024-06-11 17:24:28
10일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 대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민주·수원3)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 대토론회를 열고 이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 지난 10일 열린'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황대호(오른쪽)  부위원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황대호 의원실 제공]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경기과학고 컨벤션홀에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경기도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지도자,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저학력제란 학생 선수들이 주요 과목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다음 학기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제도다. 초등학교(4~6학년),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가 대상이다.

 

황 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학생선수의 꿈을 짓밟고 있는 현재의 최저학력제는 단순히 제도 하나의 문제가 아닌, 체육과 체육인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국가 체육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며 "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차원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환영사를 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대표는 "공정성 등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에 대해 학생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지난 10일 열린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대호 의원실 제공]

 

토론회에서는 체육 특기자에만 적용되는 현 제도의 형평성과 인권침해 문제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사전 준비 부족과 소통 부재 등이 문제점이 지적됐다.

 

동시에, 학생 선수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체육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 방안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학생운동선수는 소수 엘리트 선수의 전유물로서가 아닌 문화체육 인재로 봐야 한다"면서 "향후 경기도 내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도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헌법소원 등을 통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긴급정담회를 통해 최저학력제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큰 호랑이 황대호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시행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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