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고 대규모 미달 사태…임태희 "빠른 시일 내 개선할 것"

진현권 기자 / 2026-02-04 16:55:07
진성고, 올해 정원 225명 중 90명만 배정
학부모 대책위 "행정오류 인정하고 재배정하라" 반발
도교육청, 3월 이전 지역 내 추가 전입 신입생 진성고 우선 배정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광명 진성고등학교에서 대규모 신입생 미충원이 발생한 것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일 열린 제388회 경기도의회 2차본회의에서 안광률 의원(왼쪽)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광명 진성고 대규모 미충원 사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방송 화면 캡처]

 

임 교육감은 4일 열린 제388회 경기도의회 2차본회의에서 안광률(민주·시흥1) 의원이 진성고 미충원 사태 해결책을 묻자 "제2, 3의 진성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챙기겠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것을 보면서 담당자한테 '학교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이 아니면 이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말했다"며 "이 문제는 학교 여건, 내신 여건, 대입 제도와 관련된 것으로, 전국 통일 기준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었는데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광명시 고교 진학 대상자는 2448명이지만, 진성고는 입학 정원 225명 중 90명밖에 배정받지 못했다. 충원율은 40%에 불과하다. 

 

이에 진성고 배정 관련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도교육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행정오류 인정하고 재배정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배정 인원이 줄어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도, 올해 또다시 큰 폭으로 배정 인원이 줄어들었다"며 전면적인 재배정을 촉구했다.

 

전교 학생 수가 적으면 고교학점제 내신 체제에서 대입의 1등급 인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많은 다른 학교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 

 

학부모 반발이 계속되자 경기도교육청은 3월 이전 지역 내 추가 전입 신입생을 이 학교에 우선 배정하기로 하는 등 개선 대책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 전 배정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공문 시달했다.

 

기존 배정안(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 정원 외 3% 범위 내에서 구역 내 컴퓨터 프로그램 추첨 배정)에 '단 광명 학군의 경우, 이 원칙에도 불구하고, 결원이 많은 진성고등학교에 우선 배정'이란 내용을 넣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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