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망자 신원 '10일 이상' 소요…장례 절차 늦어질 듯

강성명 기자 / 2024-12-30 16:56:31
30일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179명 중 146명 신원 확인
부산지방항공청장 "10일 정도 지나야 결과 알 수 있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6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남은 인원에 대한 DNA 신원 확인에 최소 열흘 이상 걸릴 전망이다.

 

▲ 지난 29일 경찰이 무안국제공항 탑승 수속 인근 대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DNA를 채취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무안공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오전까지 신원 확인이 141명이었는데 (오후 4시) 현재 146명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과수 신원확인에 (최소) 10일 정도 필요하고 상당히 빨리 진행됐을때 차례로 나온다"며 "한꺼번에 나온다는 얘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언론브리핑 전 유가족에게도 10일 정도 지나면 그때부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내일 신원 확인이 모두 된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과수와 검찰청은 신원 확인이 안된 사망자 33명에 대해서는 DNA분석과 지문 채취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사망자는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검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할 수 있는 사망자는 현재 5명 정도"라고 말했다.

 

사고조사도 첫발을 떼었다. 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과 제작사 보잉 측 2명이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쯤 도착해 상태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거리가 멀다는 유가족 항의와 요청에 따라 기존의 무안스포츠파크 대신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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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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