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너무 처참해 할 말 잃어"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에니메이션 제작사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일본 NHK 방송은 18일 오전 10시 35분께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3층 건물이 전소하며 최소 38명이 부상하고 중상자 10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잔불 정리 과정 중 건물 1, 2층에서 1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망자는 13명이 됐다고 전했다. NHK도 경찰을 인용,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41세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불이 나기 직전에 40대 남자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에는 직원을 포함해 70여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한 뒤 방화 동기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너무 처참해 말을 잃었다"며 "부상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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