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축제 활용'으로 전남교육청 예산 절감 효과 누려야

강성명 기자 / 2024-10-21 16:42:12
김광수 영암교육장 "월출산 국화축제, 초중고 학생이 무대 꾸며" 1석3조
백도현 여수교육장 "관리자 중심 연수 지양하고 '상대적 약자' 배려해야"
변정빈 나주교육장 "시도의원·지역사회기관과 협치로 교육자치 이뤄야"

지역교육청의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축제를 활용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21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22개 시군 교육장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21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22개 시군 교육장 간담회'에서 김광수 영암교육장은 "장기간 펼쳐지는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의 경우 평일 이틀 가량을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무대를 꾸며주면 교육지원청도 무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재정상 도움이 되고, 지자체도 이벤트 업체를 활용하지 않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관광객과 학부모도 축제에서 자녀들의 재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산 절감 사례를 공유했다.

 

관리자 중심의 행사와 그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백도현 여수교육장은 힐링 워크숍을 사례로 들며 "소수직렬이나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관리자 중심의 연수나 행사 등을 줄이면 일선 장학사가 일을 집중할 수 있다"고 반성했다.

 

또 "(관리자) 행사에 수행원 2~3명이 따라가고 복귀한 뒤 야근하는 관행이 반복되는 등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방안으로 시도의원과 동장이 교육자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안도 언급됐다.

 

변정빈 나주교육장은 "권역별로 동장이나 시도의원, 지역사회기관과 유기적인 활성화와 협치를 이룬다면 (기초)단체장이 더 관심이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하면 시도의원이 학교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학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며, 교육청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고민을 하는 등 즐거운 협의가 된다"고 지원청의 역할과 학교 선택의 다양성 보장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장들은 △귀농귀촌 유학생 정착 사업에 대한 의구심과 글로컬 교육의 연장성을 위한 도교육청의 지원방향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미래의 지역교육청 통합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날 교육장과 간담회에서 의미있는 대화와 정책이 오고 간 만큼, 구체적인 사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조만간 22개 시군 교육장과 끝장 토론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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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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