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율 0%…케이뱅크 상단 1.4%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화가 최근 심해 고정·변동형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차주들이 많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어느 쪽이든 갈아탈 수 있으니 중도상환수수료율까지 고려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6~1.4%였다. 신한은행은 0.7~1.4%, 하나은행은 0.5~1.4%, 우리은행은 0.6~1.4%, NH농협은행은 0.6~1.4%로 나타났다.
중도상환수수료율 상단은 모두 1.4%로 같았으나 하단은 달랐다. 하나은행이 하단 0.5%로 가장 낮았다. 우리·농협·국민은행은 0.6%였고 신한은행은 0.7%로 가장 높았다.
5대 은행에 버금가는 규모인 IBK기업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5~1.2%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도상환수수료율도 낮으나 은행별 차이가 있었다. 카카오·토스뱅크는 0%였다. 주담대 차주가 갈아타도 수수료가 없다. 케이뱅크는 0.0~1.4%로 경우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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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뉴시스] |
올들어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은행 주담대 금리가 꽤 떨어졌다. 이날 기준 5대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2.86~5.63%, 변동형은 3.74~6.52%다. 연초 대비 0.5~1.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를 통해 대출금리 인상을 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날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이달 벌써 세 번째 대출금리 인상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린다.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인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상향한다.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확대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 요구 때문에 은행들은 어쩔 수 없이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주들은 머릿속이 복잡하다. 당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낮아 유리하지만 시장 예상대로 오는 10월부터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실시하면 변동형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은행들이 자꾸 금리를 올리고 있어 선뜻 변동형을 고르기도 위험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간에 고정형에서 변동형으로, 혹은 그 반대로 갈아타는 것도 염두에 두는 게 좋다"며 "갈아타기까지 고려하면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낮은 은행일수록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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