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 재건축, 지역 상승 견인
주요 단지 신고가 행렬…"강남 흐름 따라갈 것"
과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청약 열기도 뜨겁다. 강남과 가까운 입지에다 최근 재건축 이슈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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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행정 상업지구 조감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홈페이지 캡처] |
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1% 상승했다. 경기 지역 전체는 0.04%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강남3구와 비슷한 흐름이다. 송파는 0.68%, 강남은 0.52%, 서초는 0.49% 상승했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발표 이후부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과천은 지난해 6월 상승전환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누적 상승률을 보면 과천이 12.7%로 강남구(10.66%)보다 높았다.
4호선 과천역과 과천정부청사역을 둘러싼 과천주공 4·5·8·9·10단지는 이른바 '3기 재건축'으로 불린다. 향후 1만8000가구의 '준강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과천은 재건축 사업 영향이 있는 별양동과 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과천은 강남 지역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당첨가점이 63.48으로 지난해 서울 청약 당첨가점 평균인 63.1을 뛰어 넘었다.
일부 아파트에선 최고가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전용 84㎡는 20억 원에 팔려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틀 뒤 전용 72㎡도 최고가인 17억4000만 원에 매매거래됐다.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84㎡도 지난달 15일 매매가 20억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과천의 3.3㎡당 집값은 5830만 원으로 송파(5698만 원)와 용산(5819만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옆세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과천 지역 아파트값은 강남권을 따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수민 NH농협 부동산 전문위원은 "과천 집값이 일정한 갭을 두고 개포동 가격 흐름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다만 학군이 부족한 것이 과천의 한계로 꼽힌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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