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롯데캐슬' 45가구 무순위 청약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이 본격 시작됐다. 신규 공급이 급감하고 관련 제도 개편이 예정돼 있어 이번 분양이 더욱 주목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이 3일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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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은 이날 특별공급 이후 4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12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원페를라는 교통과 입지, 학군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배동 일대가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시세차익 기대감도 높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6833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방배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6496만 원), '아크로 리츠카운티'(6666만 원)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국민평형'인 전용 84㎡ 분양가는 22억~24억 원 정도로 주변 신축 시세보다 5억 원 이상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는 지난해 12월 29억7500만 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원페를라는 강남권이나 비강남권 청약자들이 모두 관심이 있는 곳"이라며 "확실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인 만큼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용 84㎡ 타입 4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동, 1223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11월 509가구를 일반공급했지만 본계약에서 부적격 사유나 중복 청약 등이 적발돼 발생한 잔여 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일이다.
이 곳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예고한 만큼 유주택자들의 마지막 '무순위 청약'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달 중 무순위 청약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해당 지역 거주자이면서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역과 주택 수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청약 통장 여부도 따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실거주 희망자 위주의 청약 제도로 개편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타입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무려 294만여 명이 몰려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도 있었다. 당시 청약 접수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도 했다.
창경궁 롯데캐슬은 지난해 1순위 청약 당시 26.7대 1을 기록했던 만큼 무순위 청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대표는 "타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대부분일 것 같다"며 "분양가가 조금 높은 편이라서 실거주 목적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는 모두 29개, 2만2620가구 규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청약 단지에는 지난해처럼 폭발적인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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