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하버드·MIT 한인 학생 만나 '경기미래교육' 소개

진현권 기자 / 2025-02-26 17:03:26
임 교육감, 하이러닝·공유학교 등 경기교육 소개
교육 경쟁 치중 지적에 "먼저 대학 선발 제도 고쳐야"

"한국에서 고등학교 마치고 대학은 뉴욕에서, 하버드에서는 교육공학과 석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 교육계에서 일하고 싶다."

 

▲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대학교 리만홀(Lehman Hall)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하버드·MIT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 하버드대학교 리만홀(Lehman Hall)에서 열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하버드·MIT 한인학생회 간담회'에서 하버드대에서 석사 과정 중인 심태선(25)씨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 교육감이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들과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버드대학교 및 MIT 학생 20여 명 참석했다.

 

심 씨는 간담회에 참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인학생회에서 소개를 받고 이 자리에 자발적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온라인교육 분야에 관심 많다. 미래 온라인 교육을 디자인하고 공교육에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버드에서 스쿨리더십 석사과정 중인 심태선(25)씨는 "미국에서 교장을 하고 싶다. 하버드에 오기 전 5년 동안 한국에서 교육회사 대표로 일했다. 이 경력을 바탕으로 하버드에 왔는데 교장이 된다면 최연소 교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은 여러 차례 왔지만 보스턴은 처음 방문한다. 저는 대학을 영국에서 2년 동안 유학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외에 외국에서 대학에 와본 것은 별로 없다. 보스턴은 말 그대로 뉴잉글랜드라 해서 영국하고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가 초청해 줘서 오게 됐다. 작년 12월 2일에서 4일까지 세계유네스코 교육포럼을 한국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미래교육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하이러닝, AI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AI보조교사를 이용해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공유학교라고 이곳의 커뮤니티 스쿨하고 비슷한 개념이 있다. 커뮤니티 스쿨은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을 하면서 커뮤니티의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학생이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며 "경기도는 학교와 사회변화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공유학교라는 형태로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교육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MIT 박사과정 중인 연수정씨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만들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교실 밖에서 배우는 내용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교육 현실은 협력보다 경쟁에 치중하는 것 같다. 학생들의 창조적 활동을 교과서 밖에서 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교육 필요한 것 아닌가"고 질문했다.

 

임 교육감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얼마나 암기하느냐 필요 없다. 대한민국 교육은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대학 입시 앞에 무너진다"며 "경기도 교육 추구하는 바는 암기 지식 중심 교육에서 창의력, 함께 의논하는 문제 해결력과 자기 주도성을 길러나가는 교육이다. 지역사회 공유학교가 그렇고 AI교수학습플랫폼이 그렇다. 먼저 대학 선발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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