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타 "계약서에 '호날두 45분 출전' 명시…유벤투스에 강력 항의"

이종화 / 2019-07-27 16:22:25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결장 논란에 대해 주최사 더페스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계약 위반'에 항의 방침을 밝혔다.


더 페스타는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결장 논란에 대해 주최사 더페스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계약 위반'에 항의 방침을 밝혔다. 호날두가 벤치에 앉아 있다. [정병혁 기자]


더페스타는 2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 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란다”며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지난 3개월 저희 주최사와 관계사는 10년 만에 한국에서 치뤄지는 대형 친선전을 멋지게 준비하기 위해 힘든 줄 모르고 일해왔고, 높은 초청비와 경기장 대여료를 책임져 왔으나 이번 친선경기는 저희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큰 절망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선 저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 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엔트리를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의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했어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5분 이상 출전 의무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있었다"면서 "호날두 선수가 피곤하다고 해 '출전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호날두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다면 (교체) 엔트리에 넣지 않았을 것"이라고 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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