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플랫폼, 수수료 저렴하나 신중히 거래해야"
최근 유학생, '기러기 가족', 이민 등이 늘어나면서 해외로 송금할 일도 잦아졌다. 자녀를 유학 보낸 뒤 학비, 생활비 등을 부쳐주거나 해외 정착을 시도하면서 국내에 있는 돈을 가져오려는 사람들에게는 수수료를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창구 해외 외화송금 수수료는 모두 같았으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수수료는 조금씩 달랐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이 저렴한 편이었다.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 창구에서 해외로 미화(USD) 500달러 상당액 이하의 외화를 송금할 때 수수료는 5대 은행 모두 5000원으로 같았다.
△미화 500달러 상당액 초과 2000달러 상당액 이하 1만 원 △미화 2000달러 상당액 초과 5000달러 상당액 이하 1만5000원 △미화 5000달러 상당액 초과 2만 달러 상당액 이하 2만 원 △ 미화 2만 달러 상당액 초과 2만5000원으로 전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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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뉴시스] |
국민·하나·농협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해외로 외화를 송금할 때 미화 5000달러 상당액 이하는 3000원, 5000달러 상당액 초과는 5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은행의 수수료는 창구 수수료의 절반이다. 즉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하 2500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초과 2000달러 상당액 이하 5000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미화 3000달러 상당액 이하의 경우는 5000원의 수수료를 수취하고 그 외는 모두 창구 수수료의 절반이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해외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하 송금 시에만 신한은행이 소비자에게 약간 유리하고 그 외의 경우는 모두 국민·하나·농협은행이 유리한 셈이다. 우리은행도 국민·하나·농협은행보다는 불리하다.
특히 미화 2만 달러 상당액을 넘는 외화를 해외송금할 경우 국민·하나·농협은행의 수수료는 5000원, 신한·우리은행은 1만2500원으로 수수료 차이가 꽤 컸다.
해외송금을 위해 통신망을 사용하면서 드는 비용인 전신료로 국민·하나·농협은행이 창구 송금은 건당 8000원, 인터넷뱅킹은 건당 5000원씩 받는다. 신한·우리은행은 창구와 인터넷뱅킹 모두 건당 8000원의 수수료를 수취한다. 우리은행은 미화 3000달러 이하를 인터넷뱅킹으로 해외송금할 때는 전신료를 면제해준다.
해외에서 국내로 외화를 송금할 때는 5대 은행 모두 수수료가 같았다. 창구 수수료는 건당 1만 원, 인터넷뱅킹 수수료는 건당 5000원씩 받는다.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하일 경우는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최근 페이팔, 모인, 센트비 등 해외송금 전문 플랫폼들도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액 송금은 해외송금 전문 플랫폼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며 "다만 그들이 선전하는 것과 실제 수수료는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1만 달러 이상의 고액 송금은 은행 창구를 통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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