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상커피 브랜드 1위인 롯데칠성 '칸타타'가 최근 3년간 경쟁사인 동서식품, 매일유업 제품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흔히 '캔커피'로 불리는 액상커피는 조제 커피보다 마시기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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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2024년 액상커피 브랜드별 연간 매출액 그래프.[aT FIS통계정보 캡쳐] |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액상커피 시장 소매점 매출 1위 브랜드는 롯데칠성 '칸타타'로 지난해 매출액은 2260억 원 규모다. 전체 시장 매출액 1조3314억 원의 17%가량을 차지한다. 닐슨코리아가 주요 오프라인 소매점 매출을 집계한 결과다.
이어 동서식품 '맥심 티오피'(1734억 원),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1445억 원)가 뒤를 이었다. '칸타타'와 '맥심 티오피' 간 매출 격차는 2022년엔 25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엔 53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액상커피 오프라인 소매점 매출은 매년 축소되고 있으나 칸타타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온라인 쇼핑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칸타타 제품 브랜드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기획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새 오프라인 매출의 무게추가 대형마트에서 편의점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칸타타는 편의점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액상커피 제품은 편의점에서 전체의 약 70%가 팔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커피류 중 액상커피 판매 비중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볶은 커피(원두) 32.6%, 조제 커피 24.8%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카페에서 제조한 커피보다 저렴한 액상커피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가운데 카페 매출은 전 분기보다 9.5%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줄어들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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