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위주에서 굿즈, 먹거리 등으로 확대
계속되는 내수 침체 속에서 유통업계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과거엔 초콜릿 제품에 치중했다면 최근엔 다양한 캐릭터 굿즈와 먹거리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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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발렌타인데이 관련 초콜릿과 사탕이 진열되어 있다.[뉴시스] |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은 줄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이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 등에서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으로 지갑이 닫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도 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77로 집계됐다. 100보다 아래일수록 향후 전망이 나쁠 것으로 내다본다는 뜻이다.
유통업계는 내수 혹한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로 발렌타인데이를 노리고 있다.
CU는 에버랜드의 카피바라 캐릭터 '뿌직이·빠직이'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을 내놨다. 아크릴 키링, 양털 에코백 등의 실용적인 굿즈에 젤리와 초콜릿을 함께 담아 구성했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리락쿠마' 협업 상품 18종도 출시했다. 캐리어와 토트백, 키링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CU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주류 할인전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발렌타인 양주 7종을 할인 판매한다. 200ml 소용량 발렌타인 양주 3종은 정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GS25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하리보와 매튜랜질 밸런타인데이 기획세트 41종은 오는 13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 행사가 적용된다.
이마트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단독 상품까지 220여종의 초콜릿을 준비했다.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시즌 한정 케이크와 초콜릿, 플라워 하트 박스를 출시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루비 러브(Ruby Love)'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와 라즈베리 소스가 어우러져 상큼한 풍미를 선사한다.
'러브 포켓(Love Pocket)'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초콜릿 볼이다. 하트 모양 초콜릿을 감싸 공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전통적인 초콜릿보단 다른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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