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류 '품절'…"부담 없는 가격"
올해 매출 4조원 돌파 예상
다이소가 화장품 라인업 확대에 이어 SPA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한 5000원에 의류를 판매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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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의 기본 맨투맨 티셔츠 제품이미지.[다이소 제공] |
다이소는 이달 초 겨울철 의류 상품군을 보다 확대해 6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패딩 조끼, 후드티, 파자마 등의 제품이 모두 5000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유니클로, 탑텐(TOP10) 등 국내 SPA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70~80% 저렴한 수준이다. 다이소의 기모 후드티 제품은 5000원인데, 유니클로 후드티는 3만~4만 원대다.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들은 초저가 전략을 반기는 분위기다. 다이소의 초저가 의류 상품은 '완판' 행진이다. 일부 제품의 특정 사이즈는 소비자 문의가 빗발치자 '재입고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사례도 있다.
상품 구매자들의 리뷰도 대부분 별 5개 만점에서 4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사는 40대 A씨는 "SPA 브랜드 제품도 싼 편이긴 하지만 다이소의 5000원에 비교하면 5~6배 비싸다"며 "다이소에서 2만~3만 원이면 5, 6벌의 옷을 살 수 있어 쇼핑하는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대치가 높지 않으니 실망도 적은 편"이라고 했다.
다이소는 최근 신규 매장 확대, 화장품과 의류 라인업 등을 강화해 올해 첫 매출 4조 원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는 처음으로 매출 3조 원 클럽(3조4604억 원)에 들어갔다.
올해 4조 원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경우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탄탄한 생활용품 매출에 더해 화장품, 의류 등의 인기가 이어져 유통채널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해마다 수십개씩 신규 매장을 출점하면서 매출 증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다이소 매장수는 △2021년 1390개 △2022년 1442개 △2023년 1519개로 대폭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불황이 깊어질수록 다이소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알리·테무 등 C커머스의 낮은 제품 품질과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다이소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장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면 온라인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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