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계열사 중 매출 1위는 CJ제일제당
이달 중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재판 재개
단체급식 업체 삼성웰스토리와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나란히 3조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거뒀다. 계열사를 통한 매출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의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의 지난해 매출은 3조18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4.9% 증가한 3조224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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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웰스토리 사옥.[뉴시스] |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CJ그룹 계열사 매출 합계는 2048억 원으로 전년(1971억 원) 대비 3.9%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계열사 매출 비중은 6.3%다. CJ제일제당을 통한 매출이 12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CJ프레시웨이의 최대주주는 CJ(47.11%)다. CJ 최대주주는 지분 42%를 갖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다만 삼성웰스토리에 비하면 계열사 비중이 낮은 편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이 32%를 넘어섰다. 지난해 계열사 매출 합계는 1조2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통한 매출이 538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물산이 100%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18.9%,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6.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83%,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이 1.0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와 그룹 계열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옛 삼성 미래전략실 개입 아래 사내 급식 물량을 100%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이 보장되도록 계약 구조를 설정했다며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에 모두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삼성웰스토리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재용 일가 회사"라고 표현했다.
삼성 계열사들은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 2건의 변론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계열사 매출 비중이 늘었다는 것만으로 '일감 몰아주기'로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지원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여러 자료를 검토해 봐야 판단 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감 몰아주기 행태는 오너 일가를 배불리는 전형적 수단"이라며 "계열사 매출 증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결과라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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