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난지원금 당시 수혜
"1인 가구 늘어 편의점 사용 많을 것"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형 유통 채널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맹점에 한해 사용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운영 매장이 중심이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창고형매장,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 전자판매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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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 간판. [뉴시스] |
하지만 편의점의 경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편의점이 가맹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업계는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춘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25는 카드사 연계 상품 할인 프로모션, 가전·신선·생필품 등 카탈로그 기획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할인 및 추가 이용 혜택을 준비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2020년 전국민 대상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의 수혜를 누린 바 있다.
GS25에 따르면 당시 4월의 지역화폐 사용금액이 3월 대비 102%, 5월 214%, 6월 169% 증가했다. 결제 비중이 높은 주요 상품군은 주류, 음료, 신선식품 순이었다.
서울 구로구의 한 편의점주는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때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도 "소비쿠폰은 사용시한이 정해져 있고 2020년보다 1인 가구가 더 늘어났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점포 수가 줄고 영업이익은 정체 상태다. 지난해 CU의 영업이익은 2304억 원, GS25는 19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매장 수는 5만4852개로 전년 대비 28개 감소했다. 최근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쿠폰이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부진한 경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예상도 섞여 있다. 한 편의점주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워 생각만큼 매출이 늘지는 않을 것 같다. 추가 발주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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