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사장 16억, 임종훈 사장 11억
지난해 임시주총 앞두고 보수 문제 제기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 등 오너 일가가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에서 모두 65억82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송영숙 회장에 11억1300만 원, 임주현 부회장 6억300만 원, 임종훈 사장 5억2200만 원, 임종윤 사장 5억21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 |
|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사장, 차남 임종훈 사장, 장남 임종윤 사장. [한미사이언스 제공] |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서는 송영숙 회장에게 10억8600만 원, 임주현 부회장 10억900만 원, 임종윤 사장 10억9100만 원, 임종훈 사장 6억3700만 원을 지급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1조4955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 원, 219억 원씩 감소했다.
2023년에는 한미약품이 송영숙 회장 14억4200만 원, 임종훈 사장 5억2500만 원, 임종윤 사장 5억23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그 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했다.
같은해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12억4000만 원, 임주현 사장 11억5200만 원, 임종윤 사장 11억30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분쟁을 겪는 동안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추락했다. 20일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2만8200원으로 52주 최고가 5만25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한미약품 주가도 52주 최고가 대비 35%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정관에 없는 회장·부회장 직제와 수십억 원의 특혜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오너 일가 보수가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19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4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유한회사) 측이 승리하면서 이 논의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그룹 회장과 부회장직 폐지를 공언했다. 또한 △대주주 불투명·방만 경영 근절 △특정 재단 자금출연 제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책임경영 강화 △주주와 소통강화 등 5가지 개혁방안 등을 주주서한을 통해 제시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