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폴바셋 등 커피 가격 올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솟은 환율 영향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부담으로 식품·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솟은 환율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 부담으로 돌아온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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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뉴시스] |
대상은 지난 16일부터 마요네즈와 후추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9.1% 확 올렸다. 대형마트 기준 순후추(50g)는 3680원에서 4380원으로 19%, 프레시마요네즈(300g)는 3100원에서 3380원으로 9% 뛰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포카리스웨트 250ml 캔은 편의점 기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올랐고 나랑드사이다 250ml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인상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또 가격을 인상한다. 오는 24일부터 톨 사이즈 커피와 티 음료 22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매일유업 계열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은 오는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 제품 28종 가격이 평균 3.4% 오르게 된다. 카페라떼는 5900원으로 200원 비싸지고,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4300원으로 기존보다 300원 오른다.
폴바셋 관계자는 20일 "커피 원두 가격이 2023년 대비 40% 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2023년 1300원 정도에서 1450원대로 상승해 수입 비용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상승 폭 가운데 50원 가량은 글로벌 강달러 요인, 나머지 20~30원은 비상계엄 충격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식품 산업은 고환율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큰 대표적 산업 중 하나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식품 제조업의 국산 원재료 사용 비중은 31.8%이며 밀, 대두, 옥수수, 원당 등 주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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