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융지주계 보험사 생보 '맑음'·손보 '흐림'

황현욱 / 2023-10-27 17:21:36
전년比 KB라이프 108.6%·신한라이프 15.4% ↑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의 3분기 성적표가 나온 가운데 KB라이프나 신한라이프 등 생명보험사가 선전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부진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344억 원) 대비 108.6% 성장한 280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384억 원 감소한 604억 원을 기록했으며, CSM은 약 3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CSM확대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상승으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4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3704억 원) 대비 15.4%(572억 원)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금융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익은 115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감소했다. 보험영업 개선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증가로 보험손익이 증가했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손익이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CSM은 7조2000억 원이며, K-ICS비율 잠정치는 21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위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1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올 상반기 지주계 보험사 중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가 웃었다. [그래픽=황현욱 기자]

 

KB손해보험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68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1551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기준(IFRS17) 계리적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가정 변경 손상금액이 적용되면서 전분기(2714억 원) 대비 42.8% 감소했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9조5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184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늘었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은 81.7%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2.8%) 대비 1.1% 포인트 감소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93.9%로 전분기(192.6%) 대비 1.3% 포인트 올랐다. K-ICS 비율은 지급여력비율(RBC)을 대체한 지표로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낸다.

KB손보 관계자는 "장기·자동차 손해율 개선을 기반으로 한 보험손익의 안정적 창출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보험에서 발생한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손상 금액은 700억 대로 이를 제외 시 보험손익은 전분기 대비 500억 가량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KB손보의 미래이익 재원인 CSM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은 3분기 3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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