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역사적인 4·26 위령제 개최된 것은 공무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덕분입니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자부심·자존심·자신감' 3자(自)를 부각시키며 '4·26 위령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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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군수가 정례조회에서 4·26 위령제 구상을 밝히고 있다.[의령군 제공] |
오 군수는 "42년 만에 '우순경 총기 사건' 희생자에 대한 역사적인 첫 위령제를 거행한 것은 의령군 공무원들이 평생 간직할 '자부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자존심'을 두번 째 화두로 꺼내든 오 군수는 "'의령 하면 우순경'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명제 앞에 굽혀온 좌절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4·26 위령제가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다시는 입에 올리기 싫은 '우순경 시대'를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오 군수는 '자신감'을 앞세워 '4·26 추모공원'을 최종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오 군수는 "4·26추모공원이 과거를 회상하며 추모 분위기를 만드는 '흑백사진'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담아내는 '컬러사진'과 같은 장소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군수는 유가족의 바람처럼 4·26추모공원을 관광지와 결합한 '군민의 공원'으로 조성할 뜻도 피력했다.
의령군은 연말까지 사무실 건물을 조성하고 주차장·인도교·화장실 등 주민 편의시설, 휴게 공간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의령4·26추모공원'은 1982년 4월 26일 마을주민 62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 순경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장소로, 사건 39년 만인 지난 2021년 오태완 군수의 요청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7억 원의 특별교부세에다 도비와 군비를 합쳐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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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의령 4·26 추모공원'에서 열린 위령제 행사 모습 [의령군 제공] |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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