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CES 첫 참석
'일렉트릭 솔트 스푼'·'에어팜' 등 주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롯데와 풀무원 등 주요 유통사 오너 일가가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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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5에서 아모레가 삼성전자와 협업한 부스.[아모레 제공]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은 7일(현지시각) 롯데지주 관계자들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참관했다. 롯데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 이브이시스(EVSIS) 등을 체험했다.
신 부사장은 올해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내재화와 그룹 핵심 사업의 글로벌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CES 현장을 찾고 있다. 이번 방문은 신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경영 활동이다.
풀무원에서는 남성윤 미국법인 영업본부장이 CES를 찾을 예정이다. 글로벌 최신 푸드테크 트렌드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의 장남인 남 본부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총괄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CES에 처음 참석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 '워너-뷰티 AI(Wanna-Beauty AI)' 기술이 전시된 부스를 찾았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사진을 분석해 피부색, 얼굴 비율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메이크업 추천과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이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음성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화장법 추천 및 가상 메이크업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피부 분석과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된 이 기술은 카메라와 접촉식 피부 진단을 결합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제안한다.
올해 CES엔 먹거리와 관련된 참신한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 일본 식품기업 기린홀딩스의 '일렉트릭 솔트 스푼'이 그 중 하나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일렉트릭 솔트 스푼'은 저염식에서 짠맛을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맛있는 저염식으로 식단 관리를 보다 즐겁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숟가락 끝에 미세 전류를 흘려 나트륨 이온을 강화하는 원리다. 실제 섭취한 소금보다 짠맛을 느끼게 하는데, 짠 맛은 4단계로 나눠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미드바르'는 푸드·에그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어팜'을 선보인다. 에어팜은 공기를 주입해 수증기를 물로 바꾸는 농업 기술이다. 이번엔 자원활용을 극대화한 소형모듈을 선보인다. 도심지, 학교, 극지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마트팜을 구축할 수 있다.
미드바르는 식량생산 환경이 열악한 중동 시장을 공략하여 아부다비, 두바이, 요르단 정부 및 교육기관에 에어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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