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에 경기도 4개노선 추가 지하화 '파란불'?

진현권 기자 / 2025-10-29 16:41:13
도, 경부선 관악~명학, 경인선 송내~역곡, 경의중앙선 운정 등 제안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12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추가 반영 기대감↑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철도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오는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경기도 건의 노선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지하화 사업구간 노선도. [경기도 제공]

 

국토부 선도지구에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5.12㎞) 1곳밖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에 따라 도내 상당수 노선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철도지하화 선도지구로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과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경부선 선로 부지, 대전조차장 부지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오는 12월 예정으로 추가 지하화 노선이 포함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 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 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 부지와 주변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현재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으로 6개 시군 4개 노선을 건의한 상태로, 전 노선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가 사업성이 있는 노선의 수익을 사업성이 떨어지는 노선에 배분하는 교차지원 방식을 검토 중이어서 12월 발표 때에는 2월 선도지구 발표보다 철도 지하화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지난 5월 제안한 지하화 노선은 경부선 관악~명학 7.5㎞(면적 48만4356㎡), 금정~당정 4.8㎞(45만2930㎡), 의왕(데크화) 1.0㎞(26만9096㎡), 평택지제(데크화) 1.0㎞(30만7147㎡), 서정리(데크화) 0.3㎞(3만3064㎡), 안산선 금정~대야미 7.7㎞(59만8217㎡), 경인선 송내~역곡 7.2㎞(54만601㎡), 경의중앙선 운정 2.5(46만5500㎡) 등 6개 시군 4개 노선이다.

 

경기도는 철도 지하화 추가 선정에 대비해 '철도지하화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철도정책과는 예산담당관실과 예산 반영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제383회 임시회에서 철도지하화사업에 대한 도비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선도지구로 선정된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다음 달 초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2년이며, 사업비 20억 원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50%씩 나눠 분담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2029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73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12월 예정으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안양 등 6개시 4개 노선을 통합개발 대상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모두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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