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언어폭력이 37%로 가장 많아"

박유제 / 2023-12-14 16:22:08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체폭력 17% 집단 따돌림 15%
피해장소 '학교 안' 최다…맞춤형 학교폭력 대책 시행키로

경남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언어폭력이 3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초등 4학년~고교 3학년 총 1002개 학교, 24만634명이 참여했다.

 

 

▲ 학교폭력 예방 영화의 한 장면 [UPI뉴스 DB]

 

이번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2년(1차)과 같은 1.7%로 나타났다. 초등학교가 3.5%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1%, 고등학교 0.3%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3%p 줄었고 중학교 0.2%p, 고등학교는 0.1%p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중·고교 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상승한 것은 학교 수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신체적·언어적 폭력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3979명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다.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강제 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 갈취(5.2%)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30.9%), 복도(18%), 운동장 등(10.3%), 공원 등(6.9%), 사이버공간(6%)의 순으로 응답했다.

 

▲ 유형별 학교폭력 [경남교육청]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3.7%)과 점심시간(22%)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 일과 이후(12.6%), 수업 시간(10.4%), 하교 시간(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학교 선생님(36.6%), 가족(35.9%), 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이다.

가해 응답률은 1.0%로 전년도 1차(0.7%)와 비교해 0.3%p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2%, 중학교 0.6%, 고등학교 0.1%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 0.57%p, 중학교는 0.25%p, 고등학교 0.07%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도 4.4%로 전년도와 비교해 0.33%p 늘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68.5%, 앞으로 학교폭력 목격 시 주위에 알리겠다는 66.4%,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8.3%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본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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