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전성 관리'에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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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 개최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나성린 신용정보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재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창현 국회의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은행연합회 제공] |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6대 금융협회장(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금융유관기관 대표 △금융사 대표 △국회의원 △언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경제운용의 기본 틀을 민간·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에 주력해 왔다"라며 "정부는 역대 최대인 총 570조 원의 정책금융 공급을 통해 혁신과 연대를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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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경제부총리. [황현욱 기자] |
이어 "최근 부동산PF를 둘러싼 우려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금융사들의 영업방식과 재무관리 등에 대해 보완해달라"며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쉽지 않은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위는 금융시장 안정을 수호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며 "금융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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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 [황현욱 기자] |
이어 "올해는 많은 전문가들이 금리 하락과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라면서도 "국내경제는 부동산PF, 가계·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이 우려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장단기 이슈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대응을 하겠다"라며 "금융이 앞서 성장동력 회복과 국부 형성을 지원하고 경제구조 및 산업 변화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 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긴장의 연속이었다"라며 "우리 경제가 이러한 어려움을 잘 이겨 내온 것은 국민들의 고통 분담과 금융인의 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우리 경제는 완만하게나마 나아질 것으로 보여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한은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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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감원장. [황현욱 기자] |
끝으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유럽발 뱅크데믹, 부동산PF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금융당국, 금융권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잘 넘겼다"라면서도 "코로나 국면을 지나면서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금융산업이 소비자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금융사들이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소비자의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상생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내실 있게, 계속해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원체계 등을 정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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