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워싱턴주 스타디움 고교 한국어 수업 참관

진현권 기자 / 2025-02-06 16:08:36
임 교육감 "왜 한국어 배우는지" 질문에 "일자리 얻는 기회 된다"
시애틀 총영사관-워싱턴주 교육청과 교류협력 업무협약 진행
한국교육원 다음 달 출범…지역학교 한국어반 개설 적극 유도

북미지역과의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5일 워싱턴주의 스타디움 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스타디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열린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왜 배우게 됐는지 질문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왜 한국어를 배우시는지 듣고 싶다"고 학생들에게 물었고 한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면 (향후) 일자리를 얻는데 더 기회가 된다"고 답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조경선 교사는 "(수업 시간에)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한국 문화도 많이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10년 전부터 학생들이 한국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한국 노래나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스타디움 고등학교를 비롯해 현재 워싱턴주 내 10개의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반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K팝'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지속하면서 워싱턴주에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워싱턴주 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 체결을 이번 해외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설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다음 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이 교육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한국어 교육 진행하고 이 지역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욱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설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은 "서북쪽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어반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있는 선생님, 적당한 커리큘럼, 교과서 등 다양한 것들이 준비돼야 하는데 아직 현지 학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여러 외국인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그런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고 싶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갖고 있는 많은 인적, 물적 자원들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 일행은 워싱턴주 방문에 이어 7일과 8일에는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중·고 커뮤니티 학교', '버나비 교육청 교육감 면담' 등 주요 교육기관을 방문해 경기공유학교를 소개하고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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